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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투어 배달이야기

퀄리투어 배민20일정산. 그리고 현실적인 배달업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들

by 여유로운연이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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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틈틈히 배달일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안됐습니다. 퀄리투어 구매후에는 20일이 조금 넘게 지났네요. 오늘은 하루 쉬면서..(사실 그동안 많이 쉬고 잠깐잠깐 했어요) 대충 글을 끄적여 봅니다.

-배민 정산 내역입니다. 추가로 올리진 않았지만 쿠팡이츠에서도 20만원 이상의 수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게 전부 퀄리로 돌린게 아니라 중간중간 도보로 잠깐씩 한날도 몇일 있습니다, 퀄리로 시작한 날은 1월6일부터입니다.

실망스럽죠?ㅎㅎ 실망하지 마세요. 사실 꾸준히 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일도 있어서 쉰날도 많고 저녁에 두어시간만 한날도 많아요. 그리고... 배달원이 한달에 1300만원을 버네 어쩌네 하는 이상한 기사가 나간이후로 콜이 좀 떨어졌다는게 체감으로도 느껴지구 여러 카페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러가 많이 늘긴 한것 같습니다. 불과 20여일전에 제가 퀄리구매후 처음 시작할때도 길거리에 오토바이 밖에 안보였습니다.(김포기준입니다)

요즘 전자하고 킥보드 자전거에 배낭메고 다니시는 분들 자주 보이네요. 헉~요 20일 사이에 무슨일이..

어제는 낮에만 잠깐 나갔는데요. 흔히 콜사라고 하죠. 정말 콜이 없더군요. 편의점 벤치에 잠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말이죠. 웬지 머쓱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제 퀄리투어세팅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전 풀세팅이구요.(추가로 미러도 달았구요. 블랙박스까지 설치할 계획인데 이정도면 세팅 끝판왕이겠죠?) 일 할때도 헬멧기본에 장갑에 무릎아대 얼굴버프 등등등 완전무장하고 나갑니다. 원래 풀세팅 좋아해요 ㅎㅎ

벤치에 앉아 멍때리고 있는데 풍채좋으신 아주머니 한분이 자그마한 전기자전거에(기종은 모르겠습니다) 배달통하나달고 은근히 바람부는 날인데도 가디건하나 걸치시고 슝~지나가시더군요. 완전 풀옵션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제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히 머쓱해지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배달러가 많아지긴많아졌구나..

-그래도 이번달말일까지 틈틈히 하면 얼추 자전거값은 뽑을것 같습니다. 본업들어가도 틈틈히 계속하다보면 이제는 모두 제 순수입이 되겠죠.

-이글 보시는 분들은 부업으로 할것인가. 이참에 전업해서 아예 본업으로 할것인가..하는 생각을 하신분도 있을거 같아요.

일단 저는 요즘 공백기입니다. 처음 하루 제 옛날 자전거로 하루해보고 너무 힘들어서 좀 꾸준히 해보면 어떨까 하고 퀄리를 구매했습니다. 일반 자전거(일자)에 비하면 신세계죠. 일자로는 정말 싸이클선수 아니라면 힘들어서 못해요. 오르막길도 많거든요.

-김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전자로 점심과 저녁 피크시간에 부지런히 하신다면 7만원 이상은 나와요, 비피크때도 쉬지않고 간간히 들어오는콜 단가. 거리 따지지않고 가시면은 하루10만원정도는 충분히 합니다. 요 며칠 콜사가 심하긴한데 명절전이기도 하구 배민과 쿠팡이츠에서 단가장난도 좀 하는것 같구요. 좀 있으면 나아지겠죠.

-부업이라는 하루 몇시간정도만 한다는 개념으로 하신다면 배달알바는 정말추천하고 싶은 일입니다. 요즘 유튜브등에서 하루에 몇십분만 핸드폰 만지면 돈을 몇십만원씩 버네 어쩌네 하는 영상들이 무척많이 나오고 있죠? 실상은 그렇게 해서 돈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게 가능하면 다들 하루종일 뜨뜻한 집에서 핸드폰질하고 있지 힘들게 직장생활하고 추운날 바람맞으면서 배달하고 있을까요? 저도 유튜브보고 이것저것 조금씩 시도해봤는데요. 이것도 버는사람만법니다. 제대로 콘텐츠잡고 진지하게 시간투자하지 않으면.. 그리고 시간투자해도 솔직히 못벌어요. 그거 들여다보고 있는 사이에 배달한개 더하는게 낫습니다.

-본업으로 (전자기준입니다) 막 추천하는건 아니지만 만약 저처럼 공백기가 생겼을때 급하게 하실때도 괜찮은것 같아요. 특히 나이가 좀 있으신분들 막상 실직하거나 다른일때문에 잠깐 쉬실때 큰 준비없이 하시기에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한달 200만원 아무나 주는것 아닙니다. 한동안 코인이나 주식으로 수천수억 번사람이야기 나오고 미디어에 운동선수,연예인등 수백억에 관한 이야기가 매일 나오니 200만원이 엄청 푼돈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저렇게 돈을 버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고급스러운일을 하는사람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야 세상이 돌아가는것이니까요.

-저도 작년..아니 제작년인가요. 코로나로 본업에 직격탄 맞고 쉬다가 알바몬에서 마스크팩 포장알바 3일정도 해봤어요. 하루종일 별로 못쉬고 말도 안하고 묵묵히 박스만 포장하고 잡일하니 하루 6만8천원 주더군요. 이게 현실입니다. 관련분야일을 계속하는게 아니라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수 밖에 없어요. 이렇게 공백기가 생겼을때 새로운 준비를 위해서 잠깐 배달에 집중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21세기가 벌써 20년이 넘게 지났어요. 그 누가 전염병을 2년넘게 종식시키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사람들은 집에 갇혀있고 그 틈새시장에서 생긴게 배달업입니다. 그냥 시대에 맞춰서 우리는 적응해나가야 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니 뭔가 거창한데...전 사실 그동안 배달음식 잘 시켜먹지도 않았고 일한지 한달도 안되었지만 돌아다니면서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식당이 있고 배달전문 식당이란걸 처음 알았습니다. 아..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하하하~한달 100만원 버는 배달기를 참 거창하게 개소리를 하면서 쓰네요. 뭐~ 그렇다구요.

-아..그리고 48L배달가방에 대해서 간략하게 경험한 정보 드리자면

7번가피자 R사이즈는 들어갑니다. 다른피자는 콜 안받아봐서 모릅니다

네네치킨 한박스는 우겨넣으면 들어갑니다. 지지대 벌리면서 들어가면 들어가요. 두박스 넣어봤는데 박스 구겨서 넣어야해요.

순살만치킨 안들어 갑니다. 쿠팡이츠에서 콜 많이 들어오는데 한번갔다가 배차취소했습니다.

무모한초밥 안들어갑니다. 콜받아서 갔는데 크더군요. 취소할까하다가 자전거로 5분도 안걸리는 거리라 한손에 들고 배달했습니다. 그후에는 콜와도 안받습니다.

그리고 주류배달도 안받습니다. 얼굴보고 사인받고 귀찮은것은 차치하더라도 며칠전 주문내역보니 찜닭외에 카스4병 소주2병... 이런거 싣고 잘못가다가 대참사 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전거에는 48L크기가 맞는것 같긴해요. 62L는 좁은 인도 지나갈때 사람들에 좀 치일것 같기도 하고 신호대기중 차 사이로 지나다닐때도 좀 버거울것 같습니다. 62L로 바꿀생각이 있긴한데요. 그때는 자전거 밑판을 더 보강할 계획입니다.

자...항상 안전운전 하시구 다음에 기회되면 또 잡소리하러 오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콜이 좀 들어오려나.. 나가봐야겠네요

 

-퀄리투어 10일배달기. 배달세팅

퀄리투어 10일 배달기. 겨울철 배달세팅. (tistory.com)

 

퀄리투어 10일 배달기. 겨울철 배달세팅.

안녕하세요. #퀄리투어 구매후 배달일 시작한지 10일이 지났습니다. 헐..420km를 탔네요. 이거 실화야.. 일단 10일을 타고 오늘 1월 15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중간 저녁에 배터리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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