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3월14일 입니다,
코로나 발생후 2년이 지났고 누적확진자가 600만을 넘어섰지만 그래도 나는 비켜가겠지..했던 것이 저에게도 왔습니다.
-3월10일 아침부터 몸살기운이 좀 있었고 밤이 되니 체온이 38.3도가 되었습니다. 자가키트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음성이 나왔습니다. 밤새 몸살기운으로 끙끙 앓다가 다음날 병원에 몸살로 진료를 받으러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오미크론 증상이라고 신속항원검사를 하자고 하더군요. 선명하게 양성이 나오고 다시 보건소 가서 PCR검사를 거쳐서 최종 양성진단을 받았습니다.
-3월14일 부터는 다시 규정이 바뀌어서 병원에서 전문가가 행하는 신속항원검사만으로 양성판정을 받을수 있습니다. 오늘이 그 첫날입니다. 오늘 보건소에 전화통화 연결안됩니다. 여기저기 혼란의 도가니인듯 합니다. 의료진들 2년넘게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이미 코로나행정력은 제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된것 같습니다. 거리두기등 각종 방역정책이 계속 바뀌는데도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공문한장 제대로 날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많습니다. 현장근무자들도 뉴스를보고나서야 뭐가 바뀌고 뭐가 생기는줄 안다고 합니다. 자기몸들 스스로 잘 챙겨야 할 듯 합니다...
-일단 저의 증상을 말씀드리면...많이 아팠습니다. 지금 3일 정도 지나서 좀 제정신 돌아와서 전화도 해보고 글도 써보고 뭐..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지나는 분들도 많다는데.. 제가 이쪽 병에 취약체질인지 평소 잔병치례는 안하는편인데 신종플루도 2번 앓고 그때도 죽다 살아났슴...
-신종플루와 거의 똑같은 증상입니다. 오한.두통.인후통.발열....저는 뒷골부터 온몸의 근육통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백신은 2차접종까지 했습니다. 백신접종과 통증의 상관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케바케인것 같아요.
-일단 저는 확진이고 와이프와 아이도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했습니다. 와이프는 토요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는데 저녁에 기침을 좀 하기에 일요일에 다시 검사해보니 오늘 3월14일 아침 양성판정 나와서 같이 격리중입니다. 초등생 아이도 토요일 일요일 이틀모두 PCR검사를 했는데 한번은 음성 오늘은 미결정 판정이 나와서 일단 학교를 갔습니다. 3월14일 오늘부터는 확진자외의 동거인은 격리를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미결정이라서 한번 더 검사해야합니다. 하지만 부부가 격리라서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갈수가 없습니다. 아침내내 이것 문의하려고 보건소에 1시간 넘게 통화시도 했지만 도저히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생각끝에 120 경기민원센터에 전화해서 김포시 코로나 관계부처 전화번호 전부 불러 달라했습니다.
▶031-980-5053,5082,2387,4915,2858,5470,5057 (김포쪽 코로나 관련부처 전화번호입니다)
어떤번호가 연결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부다 전화해보니 선별진료소에 한군데 연결이 되더군요. 아이가 검사받아야해서 병원이든 보건소든 가야하는데 엄마아빠가 다 격리중이라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다른보호자는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없다고 하니까 방문검사를 해주겠다 해서 오후에 예약을 했습니다. 어차피 세식구 다 걸릴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 생각은 없는데 방문검사때 요란하게 하고 오실까봐 걱정이네요. 우리 아파트 1층인데 ㅜㅜ
-저는 첫 진료때 몸살약을 처방 받았고 너무 아파서 병원에 다시 전화해서 추가 진통제 처방 받아서 와이프(그때는 음성이었습)가 찾아왔습니다. 보건소에서 데이타가 넘어오지않아서 의사선생님한테 PCR검사 문자 보내드리고 처방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아프면 참지 마시고 병원에 전화하세요. 찾으러 갈사람이 없으면 퀵서비스로 보내줍니다. 퀵비용은 개인부담입니다.
-처음 처방받은 약입니다. 딱히 코로나 약은 아니고 몸살약입니다. 의사선생님이 3일정도 먹고 쉬면 괜찮을거라 하더군요.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전화로 처방받은 약입니다. 코로나 관련해서 전화처방받은 약은 무료로 처방해줍니다.
-일단 3일정도는 정말 심하게 아팠습니다. 지금은 몸의 기력이 좀 없습니다.
-초등생 아이는 아직 미결정인데 미결정 대부분이 양성이라는 말이 있어서 그냥 맘 비우고 딸아이까지 세식구 격리들어갑니다. 그래..차라리 한번에 걸리고 빨리 끝내는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30분 후에 방문검체하러 온다고 전화왔네요. 일단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증상,격리 이야기 #2
네~ 좀전에 초등 딸아이의 방문검체가 끝났네요. "김포안심센터" 라고 써진 승용차 타고 오셨습니다. 앰뷸런스울리면서 올까봐 긴장했슴... 밖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현관문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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