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쭈꾸미 낚시를 몇번 다녀왔는데요. 제가 이용한 선박정보만 간략하게 올려드립니다. 대부분 가까운 인천지역과 삼길포 지역입니다. 오천은 혼자 가서 주차하고 배넘어가고 할 자신이 없네요.
작년에 썼어야 하는글을 해가 넘어가서 쓰네요. 2022년 쭈꾸미 낚시도 풍어를 이루길 바라며 많지는 않지만 직접타본 몇몇선단 간략정보 적습니다. 사진을 좀 찍어놨어야 하는데... 낚시하는데 정신팔려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올해 부터는 좀 많이 찍어놔야 겠습니다. 여기저기서 캡처한 사진들입니다.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 . 기억이 오래되서 틀린정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인천 연안부두
▶마도로스선단 신흥호
마도로스 인천 선단이 운영하는 배중에 신흥호와 UF호가 있는데 신흥호가 배컨디션은 좀 낫습니다,
46인승 철선이구 요금은 7만원입니다.
보통 새벽 5시30분쯤 출항해서 오후 3시 30분쯤에 항에 들어옵니다.
쭈끄럼틀 있습니다.
아침은 라면 점심은 백반입니다. 점심식사는 따뜻하고 맛있게 잘 나옵니다.
선장님 열심히 하시고 사무장. 주방이모 등 계십니다.
자체 선단주차장 완비이고 자리배정은 선착순입니다.
▶마도로스선단 UF호
같은 마도로스선단 UF호
46인승
쭈끄럼틀없고 살림망있슴
요금은 7만원 자체주차장 있고 자리배정은 선착순
음식은 신흥호보다는 별로임 . 미리 음식해놔서 좀 차가움
▶순덕호
46인승
연안부두 46인승 철선중에서는 속도나 배 컨디션이 좋은편
아침떡국. 점심 백반 이배도 음식 맛있슴
쭈끄럼틀 살림망 있슴
자체 주차장 있고 자리배정은 선착순이긴한데 이배의 고정멤버들? 이 있는것같음. 새벽같이 가도 뒷자리는 항상 로드꽃혀있슴
▶루키나호
인천 인기선사중하나.
20인승 고속정이라 다른 철선과는 개념이 틀림, 철선과 시설등에서 비교가안됨
인천은 오천등 아래쪽보다 조과가 별로라 그나마 세자릿수 도전하려면 물좋은날 고속정타는것이 그나마 정신건강에 덜 해롭습니다.
요금 9만원(솔직히 인천 고속정들 가격이 너무비쌈, 아랫지방다 8만원에 입항도 늦게하는데 인천배들은 솔직히 좀 그렇슴..)
뭐 그렇지만 가깝기도 하고 시즌에는 예약하기 어려운배임
자체주차장 없슴. 연안부두주차장 \10.000
컵라면 비치되어있고 간식으로 오뎅나옴. 오래끓여서 좀짬.
점심은 철판닭갈비. 배 뒤쪽에 사무장이 직접 요리하는것 보여줌.
사무장 친절하긴한데 같이 낚시함. 그건 괜찮은데 뒷자리 예약해서 좋아했는데 내 낚시구역이 좁아져서 기분좀 상함
자리는 홈피 예약시 자리배정
▶인천 제트호
배사진찾기 너무 어려움. 연안부두 배들이 아침에 탑승시 배를 넘어가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배는 끝쪽에 위치해서 배 몇개 넘어가야함. 배 이미지도 찾기 어려워서 배찾는데 애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가자 인천배낚시에서 예약가능.(올해부터 인천배낚시에서 독립해서 "인천제트피싱"홈피에서 예약가능합니다)
원래 우럭침선배로 유명한배인데 급 쭈꾸미배로 일정이 변경되어서 휴일에 예약할수 있었슴
연안부두에서 타본배중 가장 만족스러움. 이름대로 겁나빠름
선비 9만원. 자체주차장 없슴. 연안부두주차장 \10.000
자리마다 쭈끄럼틀있고 간격도 넓어서 2인 1조로 쓰레기통도 비치가능함.
좋았던건 자리마다 거치대? 가 큼직하게 있어서 에기와 각종 채비들을 놓고 쓰기편함
배가 빠른만큼 포인트선정이 좋음. 포인트마다 선장님이 운영하는법 알려줌, 이배타고 인천에서 세자릿수 처음 넘겼슴
자리배정은 추첨제
식사 아침떡국(김가루 듬뿍에 정말 맛있게 먹음) 점심 백반(이집 음식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인천 만석부두
인천 만석부두는 연안부두보다 조금 위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항입니다.
이곳의 배들은 20인승으로는 황해3호와 해용호등이 있습니다. 아직 기회가 없어서 타보진 못했습니다 . 나머지는 거의 46인승 철선입니다.
이곳의 배들은 대부분 선비가 5만원이구 아침식사없고 점심에 라면을 끓여줍니다. 배들이 대부분 오래된 배들이라 낡고 느립니다. 편의 시설은 크게 기대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여러모로 불편하긴 하지만 이 모든것을 상쇄할만큼 5만원이라는 금액은 메리트가 있죠. 그리고 급하게 가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 싶을때 만석부두 명낚시에 전화해보세요 (032-766-9476). 어떻게든 배는 태워줍니다,
주차장은 만석부두앞에 공영주차장 있습니다 \4.000
▶순영5호
급하게 휴일에 시간이 생겼는데 당연히 배를 구하기 힘들때 명낚시 전화했더니 자리가 있었던 배입니다.
당일에 비도오고 물때도 안좋은 날이라 애초에 기대도 특별히 안하고 바람쐬러 가는기분으로 탔습니다
46인승 배입니다. 배크기가 좀 작아서 그런지 낚시 간격이 굉장히 빽빽합니다, 옆사람과 어깨가 닿을 만큼 가깝습니다.
쭈끄럼틀 살림망없습니다, 사각 다라이만 제공됩니다.
선장님 열심히는 하시는데 이날 물도쎄고 사람들 다닥다닥 붙어서 낚시하니 답없습니다. 오전내내 엉킨 낚시줄 풀다가 시간 다갔슴
그래도 크게 기대안한날이라 나름 힐링하고 왔슴
점심 라면 제공됩니다. 선비 5만원
-오천항
쭈꾸미 낚시로 워낙 유명한 곳이지요. 지인들하고 갈때는 같이가긴하는데 혼자서는 새벽에 내려가서 주차하고 배찾아 넘어갈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잘 가지 않습니다. 2021년에 지인들과 딱 한번 갔네요, 시간 맞추기 힘들어서 주로 혼자 다니는 편입니다.
▶씨빙이선단 포세이돈호
이미지가 없네요, 포세이돈호 입니다. 씨빙이선단에 여러배가 있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배 컨디션은 좋습니다. 깨끗하고 넓고 배에 비치된 구명쪼끼가 부력식이 아닌 팽창식이라 가볍습니다.
점심은 도시락제공이고 사무장 없습니다. 다른 씨빙이선단 배들이 좋은평을 받는것에 비해서 대체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평입니다. 자리는 선착순입니다,
선비는 8만원. 선단 자체주차장 있긴한데 오천은 뭐...주차가 워낙전쟁이니 전날 출발하셔야 그나마 맘이 좀 편합니다.
-홍원항
오천항 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항구 입니다, 버스출조로 한번 갔는데 이곳도 굉장히 많이 붐비는 곳입니다. 항 전체가 주차장 느낌입니다, 오천항보다 식당도 많아서 먹을곳도 많이 보입니다. 항까지 내려가는 길이 넓게 운동장 계단처럼 되어있어서 모두들 앉아서 자기배를 기다리는것이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팬텀호
자리배정은 추첨제 입니다. 식사는 도시락이구 단체 버스출조로 간거라 사무장대신 인솔자가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버스출조회사는 김포피싱 미남미녀라는 곳입니다.
20인승 쾌속선이고 배컨디션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통로가 좀 좁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배들과 같이 다니지 않고 선장님이 따로 포인트를 다니는것 같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는데 10월중순 사이즈로는 거의 99% 문꾸미로 잡았습니다.
거의 오후 5시쯤에 항에 들어옵니다. 홍원항 배들은 오전 6시-7시 사이에 대부분 출항하는것 같습니다.
선비는 8만원. 홍원항 전체가 주차장이니 자가용 출조하시는 분들 일찍 나오셔야 할듯 합니다,
-삼길포항
서산쪽에 위치한 자그마한 항입니다.
항주변이 굉장히 깨끗하고 예쁩니다. 고즈넉한 느낌도 들고 참 좋았습니다.
오~찍은 사진이 하나 있네요, 이곳은 주차장이 매우매우 넓습니다. 항 바로 앞에 무료 공영주차장이있고 혹시나 이곳이 만차여도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엄청 많아요. 주차걱정은 안하시고 오셔도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 느지막히 도착들 하십니다,
올해여유가 되면 ... 1박2일 정도 혼자 이곳에와서 배타고 싶네요. 주변 모텔도 깨끗해 보입니다.
▶뉴항구호
삼길포 전투낚시배로 유명한 배입니다. 저는 10월 말경에 갔는데 오후 5시까지 낚시하고 들어옵니다. 해가 긴 9월에는 오후 7시 넘어서까지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9월에 탔던 조사님들 사이에선 선장님이 집에 보내줄 생각을 안한다고 이대로 노예로 끌려가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는 농담도 있습니다.
삼길포항의 대부분 낚시배 선장님들이 마인드도 좋으시고 열정적이다라고 합니다. 삼길포에선 이배와 헤르메스호 두개만 타봤지만 조과를 떠나서 선장님들이 맘에 들어서 다시 탈수 있다면 타고 싶네요... 근데 시즌중에는 너무 예약하기 어려운배들입니다. 만석호와 더불어삼길포 3대장으로 불리는 배입니다.
20인승 배이고 추첨제입니다. 배는 좀 좁은편입니다. 컵라면이 비치되어있다고 해서 아침굶고 탔는데 빈박스만 있었슴,,, 점심은 도시락이고 삼길포의 배들은 따로 점심시간이 없는것 같습니다, 각자 알아서 먹고 싶은 시간에 꺼내먹습니다. 배고픈데 밥 언제 먹나 했슴요.. 그만큼 낚시시간 짜내기 합니다 ㅋㅋ. 선장님들은 밥 언제 드시나 모르겠슴
올해 9월에 꼭 타보고 싶은 배 1순위인데 아마 못탈듯...ㅠㅠ
▶헤르메스호
15인승 배입니다. 만석호,뉴항구호와 더불어 삼길포 3대장으로 불리는 배입니다.
배컨디션은 상당히 좋습니다. 깨끗하고 특히 8번자리는 배 뒤쪽 전체를 포인트로 쓸수 있습니다.
자리예약은 홈피예약시 지정석입니다.
도시락은 CU도시락입니다. 전자렌지가 한대있고 컵라면 있습니다. 역시 점심시간 따로없고 각자 알아서 먹으면 됩니다.
전자렌지가 한대뿐이라 사람들 없을때 이용해야 후딱먹고 낚시질 할수 있습니다. 쭈꾸미 낚시 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1분1초가 굉장히 아쉽습니다. 전자렌지에 데울시간도 아까와서 찬도시락에 컵라면 물붓고 후딱 마셔버립니다. 대부분 조사님들 그리 합니다. 아 낚시가 뭐라고 ㅎㅎ
올해 역시 기회되면 다시 이용하고 싶은 배입니다.
대충 이정도가 작년에 이용한 배 같습니다. 실력이 별로 없어서 많이는 못잡지만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쭈꾸미 시즌에는 저도 좀 일이 바쁠때라 진짜 시간날때마다 피곤함을 무릅쓰고 출조했습니다. 시즌끝나고 한동안 무기력과 그리움에 빠졌던 기억이 있네요.
올해도 시간날때마다 출조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풍어했으면 좋겠네요.
딱히 정보가 되는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검색해보시는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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